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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 잘 기르는 방법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5/24 [10:20]

실내식물, 잘 기르는 방법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3/05/24 [10:20]

  © 응애에 의한 거미줄



(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농촌진흥청은 24일, 실내 식물을 건강하게 기르는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해충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침을 꽂아 양분을 빨아먹고, 잎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배출해 놓는다. 

 

 해충은 빠르게 퍼지므로 발견 후에는 다른 식물로 번지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 발생 초기라면 면봉이나 휴지로 닦거나 직접 잡고, 해충이 모여있는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

 

 해충 수가 많고 면적이 넓다면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천연 살충제로는 식용유와 달걀노른자를 섞어 만든 ‘난황유’가 대표적이다. 식용유는 해충의 숨구멍을 막아 질식시키는 역할을, 노른자는 식용유와 물에 잘 섞이도록 돕는 유화제 역할을 한다.

 

 ‘난황유’는 물 100ml(종이컵 3분의 2)에 달걀노른자 1개를 넣고 믹서로 3~4분간 갈아준 후, 식용유 60ml(소주잔 1잔)를 넣어 다시 5분 이상 갈아준다. 

 

 완성된 난황유는 물에 100배 희석해 사용한다. 500ml 생수병 물에는 병뚜껑 하나 정도(약 5ml)의 난황유를 섞어 준다.

 

 난황유는 해충 제거를 위해 5~7일마다 잎 앞뒤에 충분히 뿌려준다. 

 

 실내 식물의 해충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거나 온도가 높으면서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창문을 닫아 놓으면 실내 온도가 올라가고 건조해지므로 해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환기하고, 식물체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하게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잎을 물로 자주 씻어주면(잎 샤워)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반려식물에 소비자 인지도가 87.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실내에서 식물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한 관리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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