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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03/16 [14:15]

북한,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03/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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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북한이 16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정상 각도 보다 높게 쐈다는 의미로,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고체 기반 ICBM 개발 등 미사일 관련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3일 시작된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 반발한 무력시위이자, 오늘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앞서 그제 오전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은 기존의 액체 기반과는 다르게 연료를 충전한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연료 주입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은밀성이 장점이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에 고체연료 ICBM으로 추정되는 신무기를 선보인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게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쯤,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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