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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시간 2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두 국가가 러시아의 요구대로 루블화로 가스 대금을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에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협박 수단으로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은 회원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고, 러시아의 가스 공급 차단 시나리오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 내 고객들에 가스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다는 가스프롬의 발표는 가스를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폴란드와 불가리아는 유럽연합 국가들로부터 가스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로화 가치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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