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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3.0%...소비자물가 상승 일시적”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1/12 [10:58]

“내년 성장률 3.0%...소비자물가 상승 일시적”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11/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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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KDI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2.3% 상승 이후, 내년에는 1.7%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책연구기관 KDI가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내년도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이 수출에 있어 위험요소로 꼽히지만, 서비스업의 활성화로 민간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판단했다.

 

KDI 경제전망실 허진욱 전망총괄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제조업의 성장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기반으로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빠르게 반등할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은 세계경제 상황에 따라 상품부문의 가파른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국가 간 인적이동의 본격화로 서비스 부문이 빠르게 회복돼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각각 3.2%, 2.4% 증가하고, 민간 소비도 올해 3.5% 상승 이후 내년도에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서비스업이 빠르게 반등하고, 제조업은 공급망 불안 등의 요인으로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보다 0.2%p 상향 조정돼 4.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KDI는 소비자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유가 등 원자재 상승의 영향으로 2.3% 오른 뒤, 내년에 1.7%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방역정책과 경제정책 정상화의 연착륙 여부를 대내적인 위험요인으로, 원자재가격 불균형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을 대외적인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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