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국가유산청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29일, 매장유산의 학술적 가치와 발견신고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일상에서 발견한 매장유산』을 발간했다.

발견신고 매장유산은 땅속이나 수중, 건조물 등에 묻혀있던 매장유산이 우연한 기회로 세상에 드러나 신고된 유물이다.

유물이 국가유산으로 판정되면, 국가 귀속되어 보관·관리되고 연구·전시 등에 활용된다. 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이에 연구소는 국민이 매장유산 발견신고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장유산 발견신고 처리 흐름도’와 ‘매장유산 발견신고서’를 수록한 도서를 발간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호남·제주지역에서 신고된 55건의 사례도 수록하였다. 

특히, 나주 금성산에서 군부대 주변 지뢰탐지 작전 중에 발견된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는 희소성 있는 유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고흥 중산리에서는 간돌칼**이 발견되기도 했다.

* 비격진천뢰: 조선 중기에 사용되었던 화약 무기

** 간돌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기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그 예가 적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고인돌이나 석관묘 등에서 출토된다.

도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청 누리집(http://www.khs.go.kr)'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