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p 하향했다.
한은이 연속 인하를 결정한 배경엔, 경기 하락 위험 요인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또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2.2%, 1.9%로 하향 조정했다.
보호무역,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의 경제정책과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을 풀고, 이를 통해 내수를 살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물가의 경우 유가·환율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겠지만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상황은 지난 10월에 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 주택가격 및 가계대출도 거시건전성 정책이 원활히 작동하면서 당분간은 가계부채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하의 영향을 점검하면서 정책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론은 경제 불확실성이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는 반도체 등 주력업종에서의 각국 경쟁 심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1.9%로 조정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커진 교역환경의 불확실성도 일부 반영해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과 물가에 대한 영향에도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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