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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감소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4/11/25 [14:15]

청소년, ‘흡연·음주율’ 감소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4/11/25 [14:15]

 

  © 구글이미지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비율이 20년 전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은 눈에 띄게 늘어나 정신건강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음주 비율은 남학생이 11.8%, 여학생은 7.5%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익명으로 실시했다.

 

흡연율도 남녀학생 모두 줄었다.

 

흡연과 음주 비율 모두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았으며, 감소폭도 그만큼 큰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신체활동 실천 비율은 올해 남학생이 25.1%, 여학생이 8.9%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꼽혔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남녀 학생 모두 높았고,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모두 증가했다.

 

올해 정신건강 지표는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우울감을 경험하거나 스트레스를 겪은 비율이 남녀학생 모두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지표는 지난해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꼽힌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에 정부는 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 긴급지원팀을 확대하는 등 맞춤 지원책을 내놓기로 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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