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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한 나라의 외국인 비중이 5%를 넘으면 다문화국가로 분류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비중은 4.8%로, 다문화국가 진입이 머지않아 보인다.

국내 외국인 수가 대구광역시 주민 수를 웃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외국인의 유입 흐름은 앞으로 국내 인구 유지와 노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2042년 한국의 총인구를 4천963만 명으로 내다봤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총인구 변화가 예상만큼 크지 않다. 하지만 이는 외국인 유입이 늘어서 그렇다.

특히, 외국인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꾸준히 80%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인다. 반면, 내국인은 2022년 70%에서 2042년 5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듯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인식은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은 100점 만점에 52.27점에 그쳤다.

다행인 점은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의 수용성 점수는 성인보다 20점가량 높았다.

이제 우리도 외국인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