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결혼과 출산을 하고 싶다는 미혼 남녀의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20대 후반 남성이 큰 폭으로 늘었고, 결혼 의향이 있는 30대 여성도 증가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조사로는 6개월 만에 결혼·출산 의향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 3월 조사에선 미혼 남녀 응답자의 61%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반년 만에 65%로 증가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30대 여성은 3월 조사에서 48.4%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9월엔 60%까지 비율이 높아졌다.
40대 미혼 여성의 결혼 의향도 39.1%에서 5.1%포인트 상승했다.
자녀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7% 높아졌고,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25~29세 여성도 반년 만에 14% 증가했다.
실제 결혼과 출산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1년 전보다 8% 가까이 증가했다. 혼인 건수 역시 작년 7월보다 약 33% 늘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2022년 하반기부터 혼인 건수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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