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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도 폭염·열대야 못잡아...21일 소멸 예상

정이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15:38]

태풍 '종다리'도 폭염·열대야 못잡아...21일 소멸 예상

정이수 기자 | 입력 : 2024/08/19 [15:38]

▲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사진제공=기상청)



[시사코리아=정이수 기자] 기상청은 오늘(19일) 발생한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내일(20일) 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오늘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와 남서쪽으로 360km 떨어진 해역에서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 9시에는 전남 흑산도 남남동쪽 50km 부근 해역까지 올라와 계속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종다리’는 21일 오전 서산 남서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열대 저압부로 소멸할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남해안은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제주와 남해에는 내일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이 밖의 남부 지역에도 8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중부 지역에는 20~60mm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로 인해 지역마다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를 하면서 기대했던 폭염과 열대야는 해소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히려 습도를 올려 체감온도만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몰고 온 열기로 인해서 서울 낮 기온은 오늘 36도까지 치솟고 밤사이 열대야도 계속되는 등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한편 제9호 태풍의 이름 ‘종다리’는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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