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무역의 날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당시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고, 그 원동력은 단연 수출이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선택한 돌파구는 무역이었다.
지난 1960년대 한국은 철광석과 섬유를 비롯해 가발, 은행잎, 다람쥐 등을 팔며 국고를 채웠다.
그렇게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1964년, 정부는 이를 기념해 '무역의 날' 을 제정했고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는 진입 장벽이 낮은 경공업으로 시작해 70·80년대는 중화학 공업을 거쳤다. 특히 이 시기는 중동 붐으로 건설업이 호황을 이뤘다.
또한 현재 세계 선두를 달리는 조선업이 시작됐고, 국내 첫 자체 자동차 포니가 생산되기도 했다.
1973년과 79년 두 차례의 오일 쇼크, 97년 외환위기 등으로 국내 수출이 급감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우리 수출은 1970년 10억 달러,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천억 달러, 2011년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총액은 약 6천830억 달러로 세계 6위이다.
이제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선두주자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입 규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고금리·고유가, 중국과의 경쟁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영국과 인도, 중동 국가 등과의 FTA 다변화를 통해 수출의 길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콘텐츠·관광·금융 등 서비스 수출분야를 세계 10위권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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