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올해도 시작됐다.
지난 18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구세군.
구세군의 상징 자선냄비는 난파선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부둣가에 냄비를 걸어두고 돈을 모금했던 일화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는 1908년 영국 선교사로부터 구세군이 들어왔고, 1928년 12월 15일 서울 명동에서 본격적인 자선냄비 운동이 시작됐다.
한국전쟁 중에는 피란지 부산에서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을 정도로, 우리에겐 한 해도 빠짐없이 익숙한 풍경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구세군의 종소리가 거리마다 울려퍼진다.
한국 구세군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어 모금의 시작을 알렸다.
95주년을 맞은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 올해의 주제는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다.
모금활동과 캠페인은 전국 17개 시도 330여 곳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
광화문 한복판 기부운동의 상징, '사랑의 온도탑'도 조금씩 뜨거워진다.
모금액 목표는 4천349억 원인데, 목표치가 1% 달성될 때마다 온도계 눈금은 1도씩 올라간다.
사랑의 온도탑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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