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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회입법조사처 14일,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 배경, 전망과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기습 도발 원인 및 배경으로, 팔레스타인 내부 정파 간의 주도권 다툼,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의 강경 정책,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란 간 갈등과 외교적 고립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의 불만 등을 꼽았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오랜 대치 상황과 중동의 정세를 바꿀 수 있는 전략 차원에서 이번 기습 공격을 감행했던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향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지상군 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이스라엘에 대한 확전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주변국으로의 확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아직 이란이나 헤즈볼라에서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유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의 관심은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반도 안보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으로, 정보 실패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비대칭전력으로 무력화될 수 있는 첨단 무기시스템의 한계 등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밖에도 예비군 동원 등 중요 분야에 대한 대책 수립, 북한의 불법무기거래 통제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보고서 바로보기: https://www.nars.go.kr/report/view.do?cmsCode=CM0043&brdSeq=43325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