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회입법조사처는 27일, 『포털뉴스의 평가와 영향: 실증연구에 대한 문헌고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국내 포털뉴스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실증연구들의 결과를 검토하고, 이에 기반하여 포털뉴스에 대한 입법·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포털뉴스에 대한 실증연구들에서는 포털뉴스의 정파성, 포털뉴스의 만족도 및 신뢰도, 포털뉴스가 이용자 및 언론매체에 미치는 영향, 포털의 자율규제 정책 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용자들은 포털뉴스가 정파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포털뉴스의 흥미성과 편의성이 이용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포털뉴스의 전문성과 상호작용성이 이용 만족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포털뉴스는 이용자의 정치참여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그렇지만 사회적 신뢰와 이성적 대응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언론생태계의 상업화를 가져오면서 언론의 신뢰도를 저하시켰다.
포털뉴스 문제에 대응한 자구책들이 포털뉴스의 신뢰성 및 다양성을 높이는 효과는 있었으나, 그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조사처 관계자는 "포털 스스로 실효적인 포털뉴스 정책마련 및 집행이 필요하나, 미흡할 경우 포털에 대한 법적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용자의 포털뉴스 선택권 강화, 포털뉴스 편집 및 댓글서비스 알고리즘의 투명성 및 공공성 제고,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권한 조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보고서 바로보기: https://www.nars.go.kr/report/view.do?cmsCode=CM0043&brdSeq=43209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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