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설명인데, 앞으로도 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 이후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런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도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긴축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의 증가 흐름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 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 회복세는 다소 느리지만,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석유와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9월중 상승률이 3.7%까지 높아졌지만, 연말에는 3%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가계부채 증가 추이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과의 금리 차는 2%p로 유지된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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