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과 동일하게 1.4%를 유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전반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 흐름은 좋아진다. 그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여러 생산, 수출 그리고 소비를 종합한 성장의 정도는 훨씬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지난 7월과 같은 3.0%로 전망했다.
일본을 0.6%p나 올렸고, 미국과 프랑스,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이탈리아와 캐나다는 0.4%p 내렸고, 중국과 사우디도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과 스위스 금융시장 불안이 조기에 진정됐고, 코로나19 종식으로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경기침체가 심화하고, 제조업 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보다 0.6%p 낮춘 5.8%로 전망했다.
IMF는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고금리 기조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안정세를 보인다. 하지만 높은 근원물가로 인해 물가안정목표 달성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IMF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보다 0.2%p 낮춘 2.2%로 전망했다.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0.1%p 내린 2.9%로 조정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