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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발사 '성공'...순항 중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5/26 [14:17]

누리호, 3차발사 '성공'...순항 중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3/05/26 [14:17]

  © 누리호 발사 장면



(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고도 550㎞에 도달한 실용 인공위성 8기 중 5기가 우주를 순항 중인 걸로 나타났다.

 

 특히 누리호 주탑재 위성이었던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우주에서 지상국과 총 9차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교신이 되지 않는 나머지 3기에 대해선 계속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임무가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로 발사 운영에 참여하여 역할을 완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누리호는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세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는 누리호 개발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다양한 시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뉴스페이스시대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누리호는 25일 오후 6시24분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날아올랐다. 누리호는 이륙 후 123초(2분3초) 후 고도 66㎞에서 1단을 분리했고, 267초(4분27초) 후 고도 263㎞에서 2단을 분리했다. 이때부터 3단으로만 비행을 시작했다. 

 

 이어 발사 약 13분(780초)만에 고도 550㎞에서 초속 7.58㎞(시속 2만7288㎞)를 내며 실용위성 8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KAIST는 차세대소형위성(차소형) 2호가 정상적으로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어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과 명령·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차소형 2호는 향후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며 △북극 해빙변화 △산림 생태변화 △해양 환경오염 등의 영상을 확보한다.

 

 우리나라도 민간 우주산업 시장이 열릴 수 있다.

 

 오는 2030년에 첫 발사해서 달 궤도까지 투입하고,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설립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미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이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말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은 스페이스X 같은 민간기업들이 활발하게 우주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우리도 우주항공청이 필요한 것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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