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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4월 생산자 물가가 넉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1(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1.8% 내렸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도 산업용도시가스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2.8% 하락했다. 반면, 음식점·숙박(0.8%)과 금융·보험(0.8%)은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26.4%), 풋고추(-42.5%), D램(-16.0%), 산업용도시가스(-20.8%) 등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7.4%), 멸치(13.6%), 어묵(4.9%), 한식(0.6%), 호텔(5.5%) 등은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 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1.8%),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2.8%) 등이 내렸다.
하지만 공산품(0.2%), 서비스(0.3%)가 올라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국제유가, 환율 등 주요 변수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이달 16일부터 인상됐지만,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은 LNG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인하될 예정이라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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