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충북을 중심으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구제역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지난 10일 충북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9일 만에 총 11건으로 늘자,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대전과 세종, 청주시 그리고 증평군·음성군·보은군·괴산군 ·진천군, 충남 천안시, 9개 시·군이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평시)·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나뉘는데, 이중 ‘심각’이 최고 단계다.
심각 단계가 내려진 9개 시·군은 가축시장이 폐쇄되고, 주요 거점에 대한 소독 시설이 확충된다.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 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혀·잇몸·코 또는 지간부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된다.
또한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어린 개체의 경우 폐사가 나타난다.
구제역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지정한 중요 가축 전염병에 속한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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