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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본격 공세' 나섰나?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05/13 [10:24]

우크라이나, '본격 공세' 나섰나?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05/13 [10:24]

  © 이동 중인 우크라이나 탱크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우크라이나가 본격적인 반격 작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NN은 12일(현지 시간)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특수전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루한스크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 

 

 미국의 미사일 시스템인 하이마스(HIMARS)를 비롯해 일반적인 장거리 미사일 사정거리 밖에 있다. 또한 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로 방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바크무트 인근 전선 약 96km에 걸쳐 26차례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전차 최대 40대를 동원해 수천명의 병력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군이 반격 공세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일단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충분히 전진하고 성공할 수 있지만, 많은 군인을 잃게 될 것이다.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와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군이 9개월 이상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을 받고 있는 바흐무트의 측면에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기만적’이다. 우크라군 반격이 본격화됐고, 불행하게도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롭 바우어 네덜란드 해군 중장은 “러시아가 지상군을 상당 부분 고갈시켰기 때문에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에 무기를 공급하는 위험성을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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