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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9위' 방산 수출 대국이 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폴란드에 K2전차를 비롯해 무기 3종을 대규모로 수출하는 등 방산 수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수출액은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연평균 대비 5배 넘게 증가한 수치인데, 최근 5년 간 우리나라의 세계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은 세계 9위에 달한다.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는 “포병부대 기동과 시범을 보고, 전차도 탑승해볼 수 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다. 칠레는 최근 해병 보병대에서 기아의 소형 전술차량(LTV) 30개를 구매했다. 한국 기술을 칠레 군에 들이게 된 첫 걸음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볼 수 있듯이, 최근에 전 세계가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우리도 그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고, 군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한국은 효과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주요국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체코의 잠재적 무기 공급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원스톱 수출지원 외교지원 TF'를 만들고, 전 세계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방산, 원전, 인프라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수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부품 국산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항공기에 탑재되는 무장을 국산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 공군을 위해서도, 향후 수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는 방산수출 기업과 '코리아 원팀'으로 'K-방산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4년 후에는 방산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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