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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4명 중 3명 “윤 정부 1년, 잘못하고 있다”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05/10 [16:21]

대학교수 4명 중 3명 “윤 정부 1년, 잘못하고 있다”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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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대학교수 4명 중 3명이 출범 1주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실련은 10일, 지난달 14일~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대학교수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5%(264명)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역대 정부 시작 1년에 대한 전문가 종합평가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정부(73.08점)보다 현저히 낮다. 박근혜 정부(37.40점)보다도 낮고, 이명박 정부(24.52점)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종합평가’ 항목에서 응답자의 76.52%가 ‘매우 잘못했다(67.54%)’ 혹은 ‘잘못했다(8.99%)’라고 평가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18.84%에 그쳤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인사정책’으로 응답자의 82.6%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의 10대 주요 정책 중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경제 양극화 및 불평등해소(73.05%)’가, 국정과제 중에서는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정부(66.38%)’가 꼽혔다.

 

 경실련은 “정부는 전문가 평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6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재벌개혁과 공정 경제 실현 ▲반노동 정책 기조 버리기 ▲공적연금 구조개혁 및 공공의료 자원 확충 ▲지방분권 강화 대책 수립 및 이행 ▲전문성과 도덕성 갖춘 인사 기용 ▲국민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언급했다.

 

 국정과제 개별 평가에선, 소통·노동·남북관계·탄소중립·농산어촌의 5가지 정책들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았다. 부정 평가가 가장 낮았던 항목은 부동산 정책으로 34%의 긍정 평가, 25%의 중립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윤 정부가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 민생을 보듬는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근본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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