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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미얀마 사태 등' 논의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5/09 [11:35]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미얀마 사태 등' 논의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3/05/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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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제42회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누사텡가라티무르섬 라부안 바조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얀마 군부의 유혈 사태와 남중국해 갈등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총선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켰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체포했다.

 

 이에 미얀마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과 아세안 정상들은 2021년 4월 인도네시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갖고 폭력 중단과 당사자 간 대화 개시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얀마는 지금까지도 유혈 탄압을 이어가는 등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정상들을 미얀마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폭력 사태의 즉각적인 종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도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세안이 미얀마에 강력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세안은 미얀마 군정 수장의 아세안 회의 참석만 막을 뿐, 만장일치 합의와 불간섭 원칙에 따라 별다른 제재는 하지 않고 있다.

 

 남중국해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2002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채택한 바 있다. 

 

 그렇지만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을 제정하기로 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11번째 아세안 회원국이 되려는 동티모르의 가입 로드맵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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