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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유엔은 아프리카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파괴적인 분쟁이 2주를 넘어서면서 위기가 전면적인 재앙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엔은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80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엔난민기구 마조우 고등판무관은 “관련 국가 및 파트너들과 협의 결과, 7개 이웃 국가로 81만 5천 명 이상이 피신할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 위기의 신속한 해결 없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기본적인 지원을 찾아 탈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단 민간인들은 분쟁의 영향이 덜한 곳으로 피신하거나, 인근 국가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유엔 디엥 수단 인도주의 조정관은 “많은 사람들이 분쟁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지역으로 피신하거나 ‘이집트, 차드,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를 포함한 이웃 국가로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위기의 역내 전파는 심각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7만 3천여 명의 수단 주민이 국경을 넘어 남수단, 차드, 이집트 등 이웃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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