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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3%대' 진입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05/02 [11:24]

소비자물가, '3%대' 진입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05/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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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한국은행은 2일,  소비자물가가 3%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전월(4.2%)과 비교해 0.5%포인트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이 3%대인 건 지난해 2월(3.7%)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인 4.0%를 유지하면서 경직적인 흐름을 지속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는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한은은 국제유가 변동성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비 오펙(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을 꼽았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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