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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20%'대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4/14 [14:20]

윤 대통령 지지율, 5개월 만에 '20%'대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3/04/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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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오른 65%였고,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3주차 조사(29%) 이후 5개월 만이다. 

 

 전 지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44%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 지역도 부정 평가가 53%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세대별로는 20~40대에서 모두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70대 이상(54%)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4%, 중도층 18%, 진보층 7%였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 중 ‘외교’를 꼽은 답변이 2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이 나란히 1위였다. 이어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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