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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군 500명 이상 사상”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03/12 [11:57]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500명 이상 사상”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03/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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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500명 이상을 사상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16번의 공격을 감행했다. 바흐무트에서만 23번의 충돌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측은 바르무트 동부를 대부분 장악하고 행정 주중심지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퇴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 러시아 측에 대규모 손실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사령부 세르히 체레바티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사상자가 500명을 넘는다”고 이날 현지 의회 방송에서 말했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 국방정보국(DI)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보 보고서에서 와그너 용병 부대가 지난 나흘에 걸쳐 바흐무트 동부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전날 러시아가 바흐무트 동부 지역 정리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국 국방정보국은 “바흐무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바흐무트카 강이 러시아군이 서쪽으로 진격하는 데 중대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7월부터 바흐무트에 공세를 집중해왔다. 특히 와그너그룹이 러시아 수감자들을 신병으로 모집한 뒤 이 지역에 대규모로 투입했고, 우크라이나군도 이에 맞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수 개월 간 격전이 이어졌다.

 

 당초 러시아 민간용병 와그너그룹이 바흐무트의 3면을 점령하며 우크라이나군이 전략적 후퇴를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듭 바흐무트에 대한 사수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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