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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옐런 미 재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주요 각료와 회동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의 침공 2년 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에도 무게를 싣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12억5,000만 달러(약 1조5,000억 원)의 경제 지원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자선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주요 내용은 현재 내가 체류하는 키이우가 1년 전 러시아의 침공으로 곧 붕괴할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의 야만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나 키이우는 여전히 강력하고 자유롭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신들만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았음을 인정할 것이다.
키이우를 방문한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원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적 결의가 약화하면 전쟁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은 언제까지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다.
전면전이 시작된 이래 미국은 500억 달러(약 66조 원) 가까운 경제, 안보, 인도 지원을 해왔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것과 유럽연합(EU)와 G7 회원국들이 지원에 참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의 지원은 무엇보다 공격받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에 따른 것이다. 이는 국제 안보 및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다.
우리가 할 일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제재로 러시아의 군수산업이 크게 약화돼 왔으며 러시아 정부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켜 왔다.
옐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곧 우리의 싸움”이라며 강한 연대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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