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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IPO 공모금액…지난해 15조6000억원

김혜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2/27 [16:52]

4년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IPO 공모금액…지난해 15조6000억원

김혜은 기자 | 입력 : 2023/02/27 [16:52]

 

 

(시사코리아 김혜은 기자)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에 나선 기업은 70곳으로, 지난 2021년에 비해서 21.3%(89곳)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금액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공모금액은 15조6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에 대비 20%(19조7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 2018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오던 공모금액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연도별 공모금액을 살펴보면▲2018년 2조6000억원 ▲2019년 3조2000억원 ▲2020년 4조5000억원 ▲2021년 19조7000억원이었다. 

 

이처럼 공모금액이 줄어든 원인은 1조원 이상의 대어급 IPO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 2021년 1조원 이상 IPO는 6건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 1건 뿐이었다. 

 

1000억원 이상 1조원 이하의 상장 기업 역시 4곳으로 지난 2021년 11곳에 비해서 반절 이상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IPO철회건수(스팩 제외)는 13건으로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의 경우 2건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들이 철회를 선택한 이유는 투자심리 위축, 수요예측 흥행저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주요국들의 통화 긴축정책과 전쟁 등도 공모금액이 감소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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