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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미국의 물가 우려가 부각되며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키우면서 코스피지수가 2,4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27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7포인트(1.28%) 하락한 2392.5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천702억 원, 외국인이 59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은 1천406억 원을 사들이고 있어 대비된다.
업종별로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만이 0.53%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2.26%), 전기가스(2.05%), 의약품(1.82%) 등은 약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99포인트(1.02%) 내린 3만2816.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1.28포인트(1.05%) 내려 3970.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195.46포인트(1.69%) 하락해 1만1394.94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5원 오른 1314.25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인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4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4.4% 상승과 전월 수정치 4.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미국 물가 지표 영향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나스닥지수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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