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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생계비 대출금리, ‘3.5% 이하’로 낮춰야”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02/18 [15:33]

“긴급생계비 대출금리, ‘3.5% 이하’로 낮춰야”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02/18 [15:33]

  © 운영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다음 달 정부가 출시하는 긴급 생계비 대출의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낮출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00만 원이 긴급히 필요한 국민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정책 상품에 15.9%라는 고금리를 붙이는 것은 과도하다”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다음 달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긴급 생계비 대출 방안에 따르면, 최초 대출금리는 15.9%이고, 6개월간 상환하면 12.9%로 금리가 낮아진다. 아울러 1년간 상환하면 9.9%로 더 낮아지고, 금융교육을 들으면 최저 9.4%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 정책은 생계를 위한 대출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사채놀음을 하고 ‘긴급 생계비 대출’이라고 생색내기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3월부터 정책이 시작되는 만큼 아직 검토할 시간이 있다. 긴급 생계비 대출 이자를 햇살론 유스 수준인 3.5%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지만, 생계가 어려운 국민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받으려는 모습은 ‘고리대금업체 영업사원 1호’ 같다”고 꼬집으며 “‘나라가 사채업자냐’라는 비판을 받아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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