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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가장 먼저 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납부했으며, 대우건설은 입찰 마감날인 이날 보증금을 냈다.
지난달 3일에 있었던 현장 설명회에는 두 건설사 외에도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건설사들은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 238가구를 포함한 1537가구(조합설계안 기준) 및 부대복리시설도 마련된다.
조합 측은 지난 2009년 10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2년 6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 인가를 받았다. 공사비는 3.3㎡당 770만 원으로 공사비 최소 77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건설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하겠다고 제안했다. 한남2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다. 팔라티노는 로마 건국신화의 무대이자 시초로, 로마 황제의 궁전과 귀족들의 거주지인 명예와 권위의 언덕이다. 이에 따라서 대우건설도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오는 29일 예정된 1차 시공사 합동 홍보 설명회에 참여,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오는 11월 5일로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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