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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천안시장 후보와 6.1지방선거 후보들은 27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키운 국제농기계박람회 대구에 빼앗긴 박상돈 후보의 무능을 규탄했다.
국제농기자재박람회는 2010년 천안시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격년으로 열리면서 대한민국 대표 국제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업체로부터 국제적으로 성공한 박람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 10년 동안 5회 개최된 박람회를 대구에 빼앗긴 것은 천안으로 보면 막대한 손실의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제농기자재박람회는 135개 국가에서 1919개 업체가 참가하며 연평균 29만8000명이 찾아오는 국제적 대규모 행사이다. 경제적으로 98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었던 중요한 박람회로 꼽을 수 있다.
그동안 타 지역에서는 국제농자재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행사 주최 장소였던 천안삼거리공원의 명품화 공원 사업 진행에 따라 천안시청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하도록 조율된 상태였다.
그러나 예상치 않던 전임시장의 궐위로 인해 박상돈 시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지난 2년간 천안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개최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10억달러의 농기계 수출규모를 불러일으킨 국제농자재박람회를 대구에 빼앗긴 것은 천안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회까지 빼앗긴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이재관 천안시장 후보는 “전임시장이 조율해논 박람회 개최장소도 확보하지 못해 타지역에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는 무능한 행정의 결과”라며 “본인의 치적만 알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금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상돈 후보는 세계 5대 행사인 국제농기자재박람회를 타지역에 빼앗긴 것에 대해 본인의 무능함을 반성하고 70만 천안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강성우 기자 arirangk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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