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러, 우크라 학교 피신처 폭격...“60여 명 사망”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5/09 [14:15]

러, 우크라 학교 피신처 폭격...“60여 명 사망”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2/05/09 [14:15]

  © 관련 사진



(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피신처인 ‘학교’를 폭격해 60여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시간 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루한스크 지역 내 빌로호리우카 마을에서 민간인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들이 러시아의 포격을 피해 학교 건물로 피신했는데, 러시아군이 그 건물에도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로 어제 루한스크 지역의 빌로호리우카 마을에서 러시아 폭탄에 의해 60명이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들은 러시아의 공습을 피해 학교 건물에 숨어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의 학교 폭격 당시 민간인 약 90명이 학교에 숨어 있었지만, 폭격으로 학교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다이 주지사는 30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다쳤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빌로호리우카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곳에 아직 생존자가 있다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금까지 이 같은 공습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