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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수주, ‘8년 만’에 최고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1/06 [10:43]

조선업 수주, ‘8년 만’에 최고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2/01/06 [10:43]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침체됐던 조선 산업이 회복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한 선박 규모가 1천744만 CGT로 집계돼 8년 만에 최고실적을 갈아 치웠다. 4천696만 CGT에 이르는 전 세계 발주량 중 37%를 차지했는데, 우리나라의 비중은 2019년 31.2% 2020년 34.1%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번 수주실적은 앞서 2020년과 비교해 112%,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주문받은 선박의 종류도 눈에 띈다.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 세계 발주량 중 65%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수주 받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종류별로 보면,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대형 LNG 운반선이 전 세계 발주량의 90% 가까이 우리나라가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수주 비중도 88%에 달했고, 해운 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량은 47.6%이다.

 

 친환경 선박에서도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한국의 수주 비중은 2019년 57.4%에서 지난해 63.6%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탄소 중립과 같은 친환경 기조의 확산으로 LNG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중의 LNG 수출입 물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LNG의 범용성이 확대되어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되는 부분이 증가한다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선박 수출은 230억 달러로 집계돼 2017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현대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기업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 규모가 증가세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23.3% 감소한 3천6백만 CGT 수준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수요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된 데다, 지난해 선박 수주 계약 증가로 선박건조 공간이 제한적이고 선박 가격상승으로 발주시기 관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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