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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대’ 전망”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1/12/17 [11:50]

한은 “내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대’ 전망”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1/12/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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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회복세가 확대되고 국제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오르면서 물가 안정목표인 2%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2%대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면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2%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한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은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다소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소비 회복세 확대와 국제 공급망 병목현상이 상당 부분 지속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제적인 공급 병목 현상 장기화로 자동차 등 내구재 가격 상승 폭이 올해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공급 측면에서 비롯된 일시적 요인들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압력까지 더해지며 물가 오름세는 국내 각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 등 기타 내구재 가격도 현재 주요국에 비해 낮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상운임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일부 반영되면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농축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는 공급제약이 완화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고, 소비 회복세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할 경우 둔화될 수 있어, 물가 하방요인도 함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높은 물가 상승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물가안정을 목표로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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