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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수소·방산협력’ 강화...한-호주 MOU 체결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2/14 [13:51]

‘핵심광물·수소·방산협력’ 강화...한-호주 MOU 체결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1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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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호주와의 광물 공급망과 수소협력 MOU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호주와의 정상회담으로 최근 요소수 사태로 문제가 된 공급망 불안 우려를 해소하고,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등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대한 협력과 방산 수출도 물꼬를 텄다.

 먼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체결로 자원과 에너지 강국인 호주에서 전기차와 이차전지 같은 미래 전략산업의 필수 소재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희토류, 규소, 티타늄 등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2040년까지 전기차 관련 소재의 경우 리튬은 42배 흑연 25배 코발트 21배 이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MOU 체결로 광물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산업 가치사슬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구축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다. 광물의 탐사, 개발, 생산은 물론 광산재해 관리까지 자원개발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도 확대된다. 앞서 호주는 지난 2019년 국가 수소전략 발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수소 분야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61개의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고, 이 중 약 77%가 개발단계로 우리 정부는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탄소중립, 수소협력 관련 MOU체결로 양국은 내년부터 수소 공급망과 저탄소 철강 생산, 탄소 포집 장치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기업 간 연구개발과 실증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술로 만든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에 맞춰 한화디펜스와 호주의 무기체계 획득관리단이 K-9 자주포 획득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 장갑차 15대로 약 9천억 원이 넘는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K9 수출 국가는 모두 7곳으로 늘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무엇보다 K-9이 우방국인 호주와 방산협력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래지향적인 국가안보 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인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은 방위산업과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국은 방산협력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다시 정례화하고, 정부 차원의 방산 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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