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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3.2%↑...9년여 만에 최고치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1/11/03 [10:48]

10월 소비자물가 3.2%↑...9년여 만에 최고치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1/11/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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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류 물가가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는데,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즉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지난 2012년 1월 3.3%를 기록한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물가가 27.3%로 크게 올랐다.

 

달걀과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전세는 2.5% 올라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고, 월세는 0.9%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5.4% 올랐는데, 이 가운데 통신비 오름세가 컸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달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석유류와 가공제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공서비스 가격도 확대되면서 3%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 차관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유류세 인하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는 대책이 논의됐다.

 

앞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유류세를 20%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유류세는 정유사로 반출하는 단계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이 내려가는 데에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에 정부는 12일부터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 인하분이 즉시 반영되도록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서는 농축산물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이 차관은 김장비용을 낮추기 위해 11월 하순부터 김장 채소 공급을 확대하고,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배추는 비축물량을 출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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