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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항만 투자...부산항〉울산항〉인천항〉여수광양항 순

주철현 의원 “항만투자 불균형이 해상교통 안전까지 위협”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06 [15:26]

국가항만 투자...부산항〉울산항〉인천항〉여수광양항 순

주철현 의원 “항만투자 불균형이 해상교통 안전까지 위협”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10/06 [15:26]

  © 주철현 의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정부의 항만투자 불균형이, 심각한 항만 체선율과 물동량 감소 등 해상교통 안전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6월까지 5년간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 4개 부두(중흥, 낙포, 사포, 석유화학)의 평균 체선율 26.68%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국가항만인 부산항은 0.28%, 울산항은 1.75%, 인천항 0.75%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부두가 20~40배 높은 체선율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항만 체선율은 정부의 항만투자에 반비례하고 있다.

 

실제 제3차 국가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에서 여수광양항 투자액은 부산항(4조2,880억 원)의 25%, 인천항(1조7,890억 원)의 61%, 울산항(1조7,990억 원)의 60% 수준이다.

 

이 같은 투자불균형은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에서도 확인된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정부의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서도 여수광양항 투자는 부산항 투자액 5조2,420억 원의 40%에 불과하다.

 

정부의 여수광양항에 대한 투자불균형은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 심각과 해상교통 안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여수해수청이 지난해 실시한 ‘여수광양항 항로 안정성 검토용역’ 결과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부두 Peak Time 해상교통혼잡도(현재/5년 후)는 율촌2산단이 52.83%→137.41%, 제2항로는 106.6%→112.7%, 제3항로는 110%→121%, 제4항로는 110.6%→129.7%로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투자 불균형에 이어 지역 내에서의 투자 불균형도 심각하다.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부두는 여수광양항 물동량의 48%를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 이후 지난 9년 동안 전체 투자사업비 1,714억 원 중 10%인 184억 원만 투자되는 데 그쳤다.

 

주철현 의원은 “정부와 지역 내 관련 기관의 항만투자 불균형은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 악화는 물론, 선박의 해상교통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화물선 체선 해소와 신성장 동력을 위한 부두 증설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단방향으로만 운항이 되는 묘도수로의 항로 확장과 증심을 위한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제라도 해수부가 선제적으로 제기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용역 및 사업투자를 추진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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