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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마셔도 된다?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1:07]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마셔도 된다?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04/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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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정의당은 20일, 일본 부총리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마셔도 된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는 최근, 방사능 오염수를 마셔도 별 문제 없다고 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물질이 다량 배출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팩트 체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발언을 남발하는 모습은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이 같이 밝혔다.

 

오염수의 유해 물질은 삼중수소만 있는 것도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검출된 세슘, 아이오딘, 스트론튬 같은 물질들은 삼중 수소보다도 최대 수천 배의 방사선을 내뿜는 위험 물질이다. 심지어 한차례 정화를 해도 후쿠시마 오염수 70% 이상에서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강 원내대표는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다핵종 제거설비 3기 중 2기가 일본 정부의 최종 허가를 받지 않았을 뿐더러 성능의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2018년 도쿄전력 보고서에 나와 있다는 보도까지 있다”며 “30년에 걸쳐 내보내게 될 오염수가 안전기준을 만족하는지 제대로 검증조차 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내부 피폭을 일으킬 독극물을 바다에 버리는 행태를 국제사회가 절대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그런 점에서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의 발언 역시 유감이다. 국제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지금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섣부른 발언을 할 때가 아니라 과학적인 검증부터 해야 할 시점”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의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결의안을 국회 모든 정당이 공동으로 제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강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내 규탄 결의안 통과를 시작으로 국회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 행동에 우리 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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