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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까지 나선 마사회 ‘폭언 논란’…김우남 회장 측근 자문계약 해지

배선규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5:31]

文대통령까지 나선 마사회 ‘폭언 논란’…김우남 회장 측근 자문계약 해지

배선규 기자 | 입력 : 2021/04/15 [15:31]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시사코리아-배선규 기자) 한국마사회가, 김우남 회장이 직원에 대한 욕설·폭언으로 청와대 감찰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발단이 된, 김 회장과 측근 간 자문계약을 해지했다.

 

이 측근은 김 회장이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을 맡았던 인물로, 김 회장은 해당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인사담당자의 반대로 좌초되자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15<경향신문> 등 복수언론보도에 따르면, 마사회는 이날 자문위원 A씨와 체결한 계약을 해지했다. 김 회장은 A씨를 회장 비서실장에 내정할 당시 이에 반대하는 인사담당자 B씨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이 위촉을 한 인물인 만큼 계약해지도 회장이 결정했다는 게 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마사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A씨를 비서실장에 채용하라고 인사담당자에게 지시했다. 사내 인사규정 상 회장이 비서실장 등을 별정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B씨는 작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채용 비리 발생이 우려된다며 해당 조항의 개선을 권고한 점을 들어 반대 의견을 냈다. B씨는 마사회를 관리 및 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특별채용을 하지 말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내용도 김 회장에게 올렸다.

 

이에 김 회장은 B씨에게 안 된다는 결론을 왜 내? XX가 넌 이것만 해도 벌을 받아야 돼. 무슨 공기업의 인사노무 총책임자라는 XX가 그런 규정 하나도 제대로라고 욕설했으며, “XX야 내가 저 12년 국회의원을 자식아 그냥 한 줄 알아? XX등의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씨의 반대로 A씨의 채용에 차질을 빚자 김 회장은 A씨를 월 급여 7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비상임 자문위원에 위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 김 회장에 대한 민정수석실 감찰을 지시했으며, 사태 확전 후 김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입장 문을 올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실시하는 이번 감찰에 성실히 임하겠다감찰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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