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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도화선, ‘마산 민주항쟁’ 기리다!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11:34]

4.19 도화선, ‘마산 민주항쟁’ 기리다!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04/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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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다음 주 월요일이 4.19 혁명 61주년 기념일이다.

 

창원에서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 의거의 주역인 김주열 열사를 추모하고 4.11 민주항쟁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추모의 벽도 제막됐다.

 

1960년 3월 15일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시민들이 거리에 나섰다.

 

당시 의거에 참여했던 남원 출신 김주열 학생이 행방불명된다.

 

그로부터 27일 후인 4월 11일 김주열 학생은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김영만 고문은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모습으로 떠오른 시신을 보고 마산시민들이 3·15의거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규모의 민중항쟁이 있었다. 4·11항쟁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전국으로 번져서 4·19혁명으로 이어졌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17살 나이의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인근에 추모의 벽과 추모광장이 조성됐다.

 

추모의 벽에는 열사의 약력과 그를 기리는 추모 시와 함께 3·15의거와 4·19혁명 민주영령 188분의 사진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추모의 벽 앞 벽면에는 다양한 벽화가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김주열 열사의 모교 마산 용마고등학교에도 추모 공원이 세워졌다.

 

지난 2011년 ‘4월 혁명 발원지 문화재’로 지정된 열사의 시신 인양지 주변에는 ‘민주주의 전당’이 들어선다.

 

민주주의 전당은 9,000㎡ 부지에 지상 4층 연건평 8,300㎡ 규모로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당 건물 주변에 조성될 추모공원에는 메모리얼 파크와 상징 조형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백남해 회장은 “김주열 열사께서는 남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마산의 아들로 죽었다. 그리고 4·19혁명의 횃불로서 전국적인 화합의 인물로 부활했다. 동서화합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화합의 상징으로서 김주열 열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4·11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김주열 열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의 벽을 제막하고 김주열 열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마산시민의 투쟁사가 담긴 노래 ‘남원 땅에 잠들었네’도 선보였다.

 

추모식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다.

 

지난 1988년 미얀마에서 망명 온 한국미얀마연대 조모아 대표가 참석해 어린이까지 희생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창원시민과 학생 1,140명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하는 손 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모아 전달하고 응원했다.

 

1960년 4월 혁명의 중심에 선 4·11민주항쟁과 김주열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의 벽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 또 앞으로 건립될 민주주의 전당 등의 공간은 우리나라 민주항쟁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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