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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코로나19로 긴급지원금을 받은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의 소득이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에게 지원한 1차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수급자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긴급지원금 신청자 가운데 영세자영업자는 109만 8천 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는 58만 7천 명, 무급휴직자는 7만 1천 명 이었다.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신청자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19만 9천 명 더 많았다.
직종별로는 보험설계사가 10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순이었다.
긴급 지원금을 받은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월 소득이 평균 69% 감소했다.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수급자의 소득 감소율은 75.6%로 가장 높았다.
6분위 수급자 소득 감소율은 55.7%로 소득이 낮을수록 소득 감소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 감소율이 60% 이상인 경우가 절반 정도였고, 80% 이상인 경우도 41%로 나타났다.
소득감소율 60% 이상 가운데 직종별로 방문교사가 66.2%로 가장 많았고 대출 모집인, 건설기계 종사자, 대리운전기사 등이 뒤를 이었다.
특수고용직 수급자 가운데 지난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한 번이라도 있는 경우는 22%로 파악됐다.
다시 말해 상당수 취업자가 임금 근로자와 특고 사이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 최대 취약계층인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에 고용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고용보험법 등 연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소득 파악체계를 구축해 연말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에 담을 방침이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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