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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쇄신 드라이브 거나..초·재선 당 전면 배치에 사무총장 '초선' 임명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12/02 [21:21]

황교안, 당 쇄신 드라이브 거나..초·재선 당 전면 배치에 사무총장 '초선' 임명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12/02 [21:21]

▲ 황교안 대표     ©


8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에서 깨어나 사흘만에 당무에 복귀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약속한 당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주요 당직을 포함한 원내외 당직자들을 대부분 초재선의원급으로 전진배치한 것이 우선 눈에 띈다.

 

단식 이후 필리버스터라고 하는 초대형 이슈를 몰고오면서 원내 극한 대치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향후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엄중한 시점임을 감안해 '전투력'을 극강으로 높이려는 의도가 아닌가 보여진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2일 오후 초선의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창원의창)을 당의 새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신임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김명연 수석대변인(경기 안산단원갑)이 임명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무총장, 당 대표비서실장 등 당직 인선을 단행했고 전희경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황 대표는 또한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초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의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특별기구인 전략기획본부장에 재선의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병)을 각각 임명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외부 인사인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발탁했고, 대변인으로는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황 대표는 인선 배경으로 "단식 투쟁기간 동안 당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절감했다"며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오늘 큰 결단을 내려주신 덕분에 당직 인선을 통해 당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직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당내 초·재선 의원들을 당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특히 그간 3선급 의원이 맡아왔던 당의 사무총장을 초선의원으로 파격 발탁한 것은 한국당의 변화와 쇄신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황 대표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황 대표는 "보다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 초·재선 의원을 중용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며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론에서 얘기하던 소위 측근은 과감히 배제하였고, 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영을 갖추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도권 의원들을 당직 전면에 배치해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고도 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인선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맹우 사무총장 등이 사퇴한 지 4시간여 만에 당직 인선을 발표한 것과 관련 "황 대표가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한 보다 강도높고 속도감 있는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며 "그래서 인선이 빨리 이뤄질 수 있었고, 현실적으로 당이 향후 문재인 정권의 폭정, 국회에서 투쟁해야 되는 사항이 많고 총선 승리를 위한 대비도 발빠르게 해야 해서 인선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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