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한국당 5·18망언, 대규모 상경 투쟁하겠다”

맹대곤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17:16]

광주 시민단체 “한국당 5·18망언, 대규모 상경 투쟁하겠다”

맹대곤 기자 | 입력 : 2019/02/11 [17:16]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단체회원들이 항의를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만원씨는 '5.18 북한군 개입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의 일부 의원들이 공청회에서 ‘광주 5·18 운동’에 대해 왜곡·폄하 발언을 한 가운데, 5·18 운동 관련 단체들이 이에 대해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상경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시민사회단체는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는 13일 국회서 자유한국당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이어 공청회서 왜곡·폄하 발언을 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제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자유한국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어 이들은 여야 대표·원내대표 등을 만나 역사 왜곡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왜곡·폄하 발언에 앞장서고 있는 지만원씨에 대해 구속 수사 등 강력한 처벌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희생자들을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으로 매도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당 전체의 의견이 아니다”라며 징계와 처벌에 대해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문제니까 다른 당은 당내 문제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며 해당 논란에 대해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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