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김태근 기자 | 기사입력 2018/08/10 [15:11]

쌍용자동차,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김태근 기자 | 입력 : 2018/08/10 [15:11]

쌍용자동차는 9일 임금 및 단체 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1%의 찬성률로 2018년 협상을 끝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이번 협상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는 임·단협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 쌍용자동차 회사. 사진제공=뉴시스     © 운영자

 

 

이에 따라 쌍용차는 2010년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단협 협상은 14차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265)50.1% (1636) 찬성으로 가결됐다.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은 동결하되 이에 부응해 일시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별도 합의사항으로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과 주간연속 2교대(8+8) 시행 등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는 이미 확정된 신제품 개발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번 임금동결은 주주와 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쌍용차의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들은 직원들의 고통 분담과 위기극복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시장 경쟁력과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책임과 노력을 규정하는 미래 발전전망 특별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특별 협약서에는 신차와 상품성 개선 프로젝트,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협약서 이행점검을 위한 경영발전위원회 개최 등 실질적인 계획과 방안들이 담겼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로 9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의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노사가 현재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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