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원희룡 탈당에 “간보는 기회주의 정치 오래 못가”

강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0 [17:16]

바른미래, 원희룡 탈당에 “간보는 기회주의 정치 오래 못가”

강재영 기자 | 입력 : 2018/04/10 [17:16]

바른미래당은 10일 탈당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간보는 기회주의 정치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탈당 기자회견에서 몸담고 있던 당을 깎아내리고 자기포장에만 급급한 원 지사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합당하고 두 달이 되는 시점에 와서야 합당에 반대해왔다는 발언을 보니 이미 합당 전에 명분 없이 탈당했던 이들이 도리어 소신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사진제공=뉴시스     © 운영자

 

 

이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선 진작 정체성 고민이 돼 있어야 했고 2등 싸움을 위한 합당이라 생각했다면 그 생각 자체가 바른미래당의 걸림돌이라며 철저히 당선 가능성을 간만 보다 선거가 임박해 원하는 만큼의 지지율이 되지 않자 무소속을 선택하겠다는 원 지사의 모습에 무거운 씁쓸함과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원 지사에게 크고 소신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기대했던 분들을 대신해 말하겠다. 정치는 부끄러우면 끝이라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원 지사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혁정치의 뜻을 현재의 정당구조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현재의 특정 정당에 매이지 않고, 당파적인 진영의 울타리도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민의 더 나은 삶과 제주도의 더 밝은 미래에 집중하며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민생 정치에 매진하겠다저 자신부터 철저히 거듭나겠다. 국민의 삶 속으로, 제주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의 오는 6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지사 선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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