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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세바시’ 강연 방송 “모두에게 힘 줄 수 있는 사람 되고파”
기사입력: 2018/02/07 [15:00]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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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솔비가 아픈 경험까지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솔비는 6일 방송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단에 올라 ‘나쁜 습관은 아픔을 남기고 좋은 습관은 작품을 남긴다’는 주제로 슬럼프를 탈출하는 동기 부여 힐링 극복법을 나눴다. ‘세바시’는 한국형 TED를 표방하는 미니 프레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으로 위로와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핑거밴드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갔던 솔비의 강연에 감동받은 보건복지부 측에서 ‘세바시’ 강연자로 추천하면서 솔비의 출연이 성사됐다.

 

솔비는 아프고 힘들었던 슬럼프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솔비는 “그릇이 안 된 상태에서 빠르게 꿈을 이뤘더니 슬럼프가 찾아왔다. 다행히 주위의 권유로 전문의를 만나 심리 상담을 받게 됐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무작정 울기만 했다”며 “소원 세 가지를 묻는 전문의의 질문에 답을 못하는 나를 보며 놀랐다. 꿈을 빨리 이루다보니 무기력하고 허무해졌다. 마음의 온도는 이미 정상 온도를 넘어 열이 나고 있었다”고 당시 상태를 진단했다.

 

이어 “보기보다 착한 사람이라는 선생님의 말이 와 닿았다. 착하다는 말, 여리다는 평가가 무서웠다.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기 위해 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때부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고, 여행, 꽃꽂이, 스카이다이빙, 등산 등 취미를 갖기 위해 도전했다. 그 끝에서 그림을 만났다. 추상적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솔비는 “애쓰지 않아도 느낌으로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가 생겼다. 그림은 또 다른 생명이고 연인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림을 만난 이후 솔비의 삶은 달라졌다. 마음의 건강을 돌아보게 됐고 풍요로워진 마음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터득했다. 매년 자살예방의 날이면 SNS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흡연 예방 캠페인을 비롯한 각종 강연,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솔비는 “그림을 만나기 전 나를 치장하는데 힘썼지만 이제 넘어져도 괜찮다는 안도감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국회의원을 만나는 자리에서 정기적인 정신 건강검진을 제안한 바 있다. 마음이 아프면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정신과 진료나 심리 치료를 약점으로 보지 말고 손 내밀어주자”고 따뜻한 제안을 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안타까운 기록을 짚은 솔비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이 시간이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의 정신이 건강해지는 날까지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솔비는 진심과 공감을 바탕에 둔 용기 있는 발언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힘을 줄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찾아갈 예정. 10년 만에 컴백한 타이푼으로 왕성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 M.A.P 크루 제공,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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