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K3 축구팀’창단 마중물 역할 자처

미포조선 실업팀 안산시로 이전 … 지역 실업축구 인프라 붕괴

이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1/24 [09:31]

울산시,‘K3 축구팀’창단 마중물 역할 자처

미포조선 실업팀 안산시로 이전 … 지역 실업축구 인프라 붕괴

이훈 기자 | 입력 : 2018/01/24 [09:31]

울산시가 지역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K3 축구팀 창단 지원’에 본격 나선다. ‘K3 축구팀’은 대한축구협회가 정하는 성인아마추어 축구 리그인 K3리그에 속한 팀을 말한다.

 

울산시는 울산축구협회가 1월 24일 오전 11시 시체육회 회의실에서 ‘K3축구팀 창단추진위원회 발족회의’를 열어 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 규정 등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K3축구팀 창단은 2016년 관내 ‘현대미포조선 실업 축구팀’이 안산시로 이전함에 따라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었고 관내 축구인재들이 울산 밖으로 유출되는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울산시는 어려운 지역 경기 여건을 감안하여 기업에 실업팀 창단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선제적으로 3억 원의 예산을 마중물로 투입하여 K3 축구팀 창단에 나선 것이다.

 

창단추진 주체는 이날 발족하는 창단추진위원회가 맡는다.

 

위원회는 축구협회, 체육회, 시, 시의원, 시설공단, 교육청, 상공회의소, 울산축구단, 법조인, 대학교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팀 창단 및 운영형태 결정, 임원 및 사무국 구성, 기업체 등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이다.

 

창단 재원은 총 6억 원으로 울산시가 3억 원을 보조하고 나머지는 후원 등 3억 원이다. 후원 모금은 새로이 구성된 구단 사무국에서 맡게 된다.

 

창단 규모는 선수 25명~30명, 코칭스태프 3명, 사무국 2명 이상 수준으로 하고 운영 형태는 독립구단 또는 체육회와 축구협회 소속으로 한다는 안이다.

 

하지만 창단 규모와 운영 형태는 추진위원회가 국내 우수 구단 방문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결정하게 된다.

 

홈구장은 울산종합운동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 창단 로드맵은 1월 중 창단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임원 및 사무국을 구성하는 한편 출범식도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팀 창단을 완료하고 대한축구협회에 K3 가입신청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팀 창단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창단식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K3 베이직 리그에 첫 발을 내 딛는다.

 

2017년 기준 K3리그에 참가한 팀은 총 21개 팀으로 어드밴스 12개팀과 베이직 9개팀이다. 신생 창단팀은 규정에 따라 베이직리그에 참가하도록 되어 있다.

 

울산시는창단 로드맵에 맞추어 K3팀 운영비 지원 및 운동장 사용료 면제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 첫 K3팀의 성공적 창단과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 창단을 계기로 우리 시 홍보는 물론 시민들에게는 다양하게 즐길 스포츠를 제공하고 지역 축구인재 육성과 축구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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