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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립기념관,김구를 피신시킨 조지 애쉬모어 필드, 2018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2017/12/30 [06:38]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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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화 기자

"피치 일가는 아버지인 조지 필드 피치(George Field Fitch)와 아들 조지 애쉬 모어 피치(George Ashmore Fitch), 애쉬모어의 부인 제랄딘(Geraldine Townsend Fitch)이 모두 중국에서 한국과 중국의 독립운동과 관계를 맺고 활동하였다.

 

피치 일가 중 아버지인 필드는 1916년 상하이의 인성학교설립, 1919년 3·1운동 이후 재건된 대한적십자사를 지원했다. 아들 애쉬모어는 1932년 윤봉길의 홍커우공원 의거 이후 김구 등을 피신시켰으며 그의 부인 제랄딘은 1940년대 태평양전쟁기 미국정부에 대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정) 승인을 위한 외교 활동을 벌였다. 특히 아들 애쉬모어 부부는 미군정기와 대한민국 건국 초기 한국 상황을 미 국무부에 전달하는 한편, 1950년대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과정에서 적십자사를 통해 한국의 구호활동을 벌였다."

 

"미국 선교사 Fitch 一家의 한국독립운동 지원활동 ,George Fitch Family’s Support for Independence Movement of Korea,김주성 저,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57집, 2017.2, 153-184 (32 pages)"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조지 애쉬모어 필드를 2018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전시 개요 

 

기간: 2018년 1월 1~31일 

 

장소 :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 

 

내용 : 조지 애쉬모어 피치 사진 등 10점 

 

▲  독립운동가 조지 애쉬모어 필드   © 문화예술의전당



 

조지 애쉬모어 피치는 1883년 1월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조지 필드 피치의 아들로 태어났다.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을 받았으며 1909년 콜럼비아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중국 상하이로 돌아왔다. 

 

중국 상하이에서 YMCA 간사로 활동하였다. 1918년 주중 미국대사 환영행사에 여운형을 초대하여 한국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중재하였다. 

 

1919년에는 미국에서 설립된 한인구제회가 모금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아버지와 함께 미국인 선교사들을 모아 구호품과 의연금을 모집하였고 상하이에 설립된 한인학교 ‘인성학교’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애쉬모어는 1932년 4월 윤봉길의 홍커우공원 투탄의거 직후 피신해 온 김구 일행을 한 달 동안 자택에서 숨겨주었다. 일본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그의 부인 제랄딘과 김구를 부부로 위장하여 상하이에서 탈출시켰다. 

 

한편 안창호의 체포 소식을 듣고 프랑스 언론사와 경찰서장에게 프랑스 조계지에서 일본 경찰의 불법적인 한국인 체포와 탄압을 방조하는 것은 프랑스 혁명정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질타하며 프랑스인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애쉬모어의 부인 제랄딘은 1941년 미국에서 한미협회의 후견인으로 활동하며,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를 상대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1944년 애쉬모어는 일본과 전쟁에서 한국광복군을 활용하면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한국광복군 제2지대와 OSS부대의 합동작전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애쉬모어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2년 1월 대한민국정부로부터 문화공로훈장을, 1968년 3월 1일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았다. 은퇴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몬트 자택에서 여생을 보내다 1979년 96세의 나이로 운명했다.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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